킥스사이다
다가오는 휴가철, 고속도로 위에서 알아야할 표지판의 모든 것!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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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고속도로를 통한 빽빽한 휴가 행렬이 예상되는데요. 이처럼 휴가 때마다 꼭 이용하게 되는 고속도로에는 다양한 종류의 표지판이 있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네비게이션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이전보다 표지판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도로표지판의 의미를 단번에 정확하게 알아채는 것은 스마트한 운전자의 조건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돌발상황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도록, 또 네비게이션의 일시적인 오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표지판 읽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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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종류에 따라 제각기 다른 표지판 모양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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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종류에 따라 표지판 모양은 제각기 달라집니다. 도로는 크게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시도 및 군도, 지방도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고속국도는 우리가 편히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자동차 전용도로, 고속도로의 도로 번호는 파란색 모바탕의 방패 형태의 모양으로 표시됩니다. 일반국도는 전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기간망 도로로, 파란색 바탕의 타원형 모양으로 표시합니다.

 

시도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울산, 대전 등의 시내도로로, 시도의 도로번호는 하얀 바탕의 팔각형 안에 청색 글씨로 표시됩니다. 군도 또한 각 지방 군의 도로 표시로 시도의 표지판과 같은 형태를 가집니다. 지방도는 각 지역의 시, 군청 소재지 등을 상호 간에 연결하는 도로로, 노란 바탕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표시합니다. 

 

헷갈리는 고속도로 용어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네비게이션이나 표지판을 통해 IC, JC, 분기점, 나들목과 같은 용어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각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먼저 IC(Interchange)나들목을 뜻하는데요. 나들목은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JC(Junction)는 분기점 또는 갈림목을 의미합니다. 분기점은 고속도로와 고속도를 연결하는 도로를 의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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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표지판, 한 눈에 읽는 법

이정표지

 

‘이정표지’는 해당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아래 표지판과 같이 천안 57km라고 써 있다면, 지금 내가 있는 위치부터 천안까지 57km가 남았다는 뜻이죠.

이정표지는 설치 장소에 대해서도 규정이 있는데요. 나들목(IC)을 지나 1km 내외의 지점에 설치해야하며, 최대 간격은 10km를 초과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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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점표지

 

‘분기점표지’는 분기점 전방에서 갈라지는 도로가 어디로 향하는지 노선 번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이는 방향 예고표지와 방향표지를 보조하며 해당 분기점을 안내할 수 있도록 분기점으로부터 2.5km, 1.5km(기존표지)/1.5km, 0m(신표지) 지점에 주행방향의 우측에 설치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이미지에서는(신표지) 현재 위치에서 1.5km를 더 가면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로 향하는 분기점 출구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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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표지

 

‘방향표지’는 말그대로 방향 또는 방면을 나타내는 표지입니다. 이는 고속도로 전방 2km, 1km, 150m 및 출구 지점에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읽어보자면 현 위치에서 1km 직진하면 100번 고속도로의 판교/계양 방향과 연결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위에 보이는 작은 표지판은 1km 앞에 위치한 갈림목이 노원지분기점(JC)이며, 그 번호가 4A번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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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표지

 

‘노선표지’는 진행방향의 도로 등급과 노선번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래 있는 표지판은 현재 ‘1번 고속도로의 남쪽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정보를 주는 것이죠. 노선 표지 또한 설치 규정이 있는데요. 이는 나들목(IC), 분기점과 같은 주요 교차로를 지나 500m 내외의 지점에 주행 방향의 오른쪽 길 옆에 설치하며, 최대 간격은 10km를 넘지 않도록 지정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10km에 한 번씩은 운전자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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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봐야하는 표지판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차량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했다면 일단 자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겠죠?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기점표지판입니다.

기점 표지판은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현재 있는 위치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표지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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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바탕 위 흰 색 숫자는 기점으로부터의 거리를(km) 나타내며, 바로 아래 흰 색 바탕의 검은색 숫자는 소수점 거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위 이미지처럼 초록색 바탕에 200, 흰색 바탕에는 .5라고 쓰여 있다면 해당 고속도로의 200.5km 지점에 있는 것이죠. 만약 경찰이나 보험사 등 누군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지금 OOO고속도로 200.5km 지점에 있어요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일 것입니다기점 표지판은 200m 마다 주행 방향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니 이 또한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주행 유도선

2011년, 안산 분기점에서 차선변경으로 인해 큰 사고가 일어나고 난 뒤, 나들목(IC)과 분기점(JC)에서 경로의 혼선을 방지해주는 ‘컬러 주행 유도선’의 설치가 보다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갈림길에서 특정 방향의 경로를 미리 알려주기 위해 설치되었는데요. ‘컬러 주행 유도선’은 방향이 헷갈리는 갈림길 위에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현상(위빙(Weaving)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분홍색, 초록색 등 선명한 색상으로 표시해 둔 유도선을 지칭합니다.

 

컬러 주행 유도선은 차로가 한 방향일 때는 분홍색으로, 두 방향일 때는 분홍색과 녹색으로 표시합니다. 해당 유도선의 도입 후 사고 절감 효과가 50%에 달한다고 하니, 갈림길에서 길이 헷갈린다면 노면을 한 번 더 주의 깊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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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아 두면 유용한 고속도로 표지판 정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고속도로 위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100% 적용되니 네비게이션의 안내도 좋지만 길 위의 표지판들을 참고하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그럼 지금까지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하는 Kixx 엔진오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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