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사이다
우리나라 전국 도로 길이는? 재미있는 도로 현황 통계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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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인프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6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리고 조사가 실시된 이후 지금까지 안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교통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지속하면서 이제는 세계 다수의 국가가 롤모델로 삼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는데요. 

 

덕분에 우리는 운전 중에 길을 잘못 들어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금세 다른 길을 탐색해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도로를 발견할 수 있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도로의 총길이는 몇 km일까요? 오늘은 킥스사이다와 함께 도로와 관련된 재미있는 통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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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로의 총길이는 몇 km일까?” 다양한 도로 관련 통계

우리나라 도로의 총길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도로의 정의부터 알아야 합니다. 도로는 「건축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로법」, 「사도법」 등의 다양한 법률에서 각각의 법률 제정 취지에 맞게 차이를 두고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늘은 도로법 상의 의미에서 살펴봅니다. 

 

도로법 제2조에 따르면 “도로”란 차도, 보도, 자전거도로, 측도, 터널, 교량, 육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로 구성된 것으로서 △ 고속국도(고속국도의 지선 포함) △ 일반국도(일반국도의 지선 포함) △ 특별시도·광역시도 △ 지방도 △ 시도 △ 군도 △ 구도를 말하며, 도로의 부속물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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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정의에 따라 2022년 12월 31일 기준 조사된 우리나라의 도로는 총 114,314km입니다. 지구 둘레(약 4만 km)의 약 2.85바퀴 길이에 해당하며,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약 38만 km)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인데요. 이는 전년대비 909km 증가한 수치로, 도로 별로 살펴보면 고속국도 73km, 일반국도 25km, 특별·광역시도 395km*, 지방도 30km, 시·군도 386km 증가했습니다. 즉, 모든 도로 유형에서 증가추이를 보였죠. 또한 총길이로 봤을 때, 10년 전인 2012년(약 105,703km) 대비 8,611km(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특별·광역시도는 구도를 포함. 
 

전국 도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시도’입니다. 31,575km로 전체 도로 중 27.6%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2022년 도로포장율은 95.2%로, 전년대비 미포장도로 866km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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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토면적과 인구를 고려해 도로보급률을 측정하는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도로연장)**은 전국 평균 2.15이며,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서울특별시가 3.51로 가장 높고, 세종시가 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9개 도 중에서는 제주도가 2.89로 가장 높고, 경기도가 1.27로 가장 낮습니다. 

* 국토계수: 국토면적과 인구를 동시 고려하는 지표.
**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도로연장) = 도로연장(km) / √[국토면적(km²)X인구(천명)]

 

도로보급률의 경우 지난 2017년 조사 결과 OECD 30개국 평균은 3.85였으며, 당시 우리나라는 멕시코에 이어 최하위 수준인 1.50 수준에 그쳤는데요. 당시에 비해서는 많은 개선과 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OECD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로 구축의 기준, 교통량 

앞서 우리나라의 도로 현황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처럼 도로의 연장(건설), 포장 등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바로 ‘교통량’입니다. 우리나라는 매년 교통시설 변화를 조사하여 도로 등 교통망을 갱신하고, 이를 활용하여 장래 계획 교통망을 구축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우리나라 교통량과 관련한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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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도로 교통량 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국 평균 일교통량은 15,983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이 크게 번졌던 2020년을 제외하고 평균 일 교통량은 매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차종 별 평균 일 교통량은 각각 전체(15,983대/일) 대비 승용차 72.8%, 화물차 25.3%, 버스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승용차는 1.6% 증가, 버스 27.8% 증가, 화물차는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버스의 평균 일 교통량은 전년(234대/일) 대비 65대 증가해 무려 27.8%의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중교통, 전세버스 등 단체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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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로의 종류별 평균 일 교통량은 전년 대비 고속국도는 2.2% 증가, 일반국도는 0.7% 증가한 반면, 국가지원지방도*는 4.0% 감소, 지방도는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평균 일 교통량은 2021년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의 평균 일 교통량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던 2020년 이후 지금까지 교통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중 주요 도시, 공항, 항만 등을 연결하고, 국가 주요 도로망을 보조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그 노선이 지정된 도로.

 

그리고 도로의 구간별 교통량은 고속국도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 고속국도(남부)의 하남-퇴계원 구간이 216,198대, 일반국도의 경우 77호선 서울시-장항IC 구간이 193,062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전년(2021년) 가장 높은 평균 일 교통량을 보였던 경부고속국도 신갈-판교 구간은 평균 일 교통량이 2.3% 감소해 2022년에는 5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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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은 전년 대비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증가, 제주도와 경상북도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평균 일교통량 감소율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단체 이동수단인 버스의 평균 일교통량은 56.1%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제 여행을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자동차로 국내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실 만한 통계도 있습니다. 바로 연중(월별) 및 요일 별 통행량(2021년 조사 기준)입니다. 

 

연중 도로 통행량 통계

조사에 따르면, 연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월 평균 대비 82.3%), 가장 많은 달은 10월(월 평균 대비 106.5%)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여름 휴가가 있는 8월의 통행량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름보다 선선한 10월에 교통량이 가장 많습니다. 

 

요일 별 도로 통행량 통계

요일 별로는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요일 평균대비 105.4%) 교통량이 많았고, 일요일에 가장 적은 것(요일 평균대비 95.3%)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금요일에 교통량이 가장 많다는 점을 유의해서 계획을 세워보세요.

 

 

오늘은 킥스사이다와 함께 우리나라의 도로·교통 관련 통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으로도 킥스사이다에서 더욱 흥미롭고 다양한 자동차·교통 정보 및 소식을 만나 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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