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를 교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계기판에 붉은색 배터리 경고등이 자꾸 들어오네요. 왜 이러는 걸까요?”

 

많은 운전자들이 경험하는 흔한 문제 중 하나인 배터리 경고등 점등 문제. 잠깐 생기는 오류일 수도 있으니 일단 도착지까지 가서 차를 살펴보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한편으론 그래도 경고등이 들어왔는데 계속 운전하기는 찜찜한 마음이 들고, 어떻게 하는 게 가장 맞는 방법일까요?

Kixx 사이다가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배터리 경고등 점등 시, 일단 정지!

 

붉은색 배터리 경고등이 점등됐을 땐 일단 정지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잔량이 많이 남아있으니 단순히 오류가 생겼을 거라고 믿는 건 위험합니다. 배터리 경고등은 꼭 배터리 방전뿐 아니라 발전기나 연료계통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점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 때는 발전기의 전기가 꼭 필요한데요. 발전기가 고장 나게 되면 이후 엔진은 배터리에 남아있는 전기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 전기가 모두 소진되면 엔진이 멈추게 됩니다. 주행 중 차가 멈추면 무척이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겠죠. 도착지에 아주 가까이 왔다면 배터리의 힘 만으로 정비소에 간 후 충전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선 차를 멈추는 게 안전한 방법입니다.

 

또한 배터리 경고등 점등 후 재시동 시, 시동은 걸리지만 차량 떨림이 발생한다면 연료계통 부품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니 전반적인 점검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붉은색 경고등 점등 시엔 일단 정지 후 점검!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은 엔진오일 부족 등으로 엔진 내 유압이 낮아지면 점등됩니다. 경고등이 켜진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엔진 고장 등 치명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니 꼭 멈춰서 엔진오일의 잔량을 체크하고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가서 점검받아야 합니다. 엔진오일 잔량은 보닛 내 엔진오일 딥스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행 중 멈춰서 엔진오일을 확인할 때는 5-10분 정도 차를 식힌 후 확인하세요.

 

브레이크 경고등은 차에 브레이크가 작동되어 있는 경우, 또는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 켜집니다. 이럴 땐 우선 주차 브레이크를 체크하고, 주차 브레이크 작동을 해제한 후에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으면 브레이크액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인 만큼 안전한 곳에 차를 정차시켜야 하고, 위와 같은 문제들 외에도 관련 부품에 마모가 생겼을 수 있으니 정비소에 방문 및 점검이 필수입니다.

 

배터리 경고등은 배터리가 방전되었거나, 팬 벨트가 끊어졌을 때, 발전기가 고장 났을 때 점등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무시하고 주행 시 과열 및 배터리 방전 등으로 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정차해야 합니다.

 

냉각수 경고등은 냉각수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을 때 점등됩니다. 경고등 점등 후에도 주행하면 엔진 과열로 인한 고장 및 화재 가능성이 있으니 운행을 중지해야 합니다. 정차 후 냉각수 캡을 바로 열게 되면 뜨거운 증기로 인해 다칠 수 있으니 시동을 끄고 엔진을 식힌 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문 열림 경고등은 차량의 문이 열려 있거나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음을 알리는 경고등입니다.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지만, 문이 닫히지 않은 상태로 주행 시 매우 위험하니 문 열림 경고등을 발견하면 즉시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백 경고등은 우선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몇 초간 켜진 후 장치에 이상이 없으면 꺼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거나 주행 중 경고등이 켜지면 꼭 가까운 정비소를 들려 에어백을 체크해 봐야 합니다.

 

안전벨트 경고등은 차 내 안전벨트가 미착용되었을 시 점등되고 경고음이 울립니다. 안전벨트 착용을 깜빡하셨다면 안전을 위해 꼭 바로 착용해 주세요. 

 

빠른 시일 내 점검을 추천하는 노란색 경고등

 

엔진체크 경고등은 엔진과 관련된 장치의 센서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 점등될 수 있습니다. 혹은 주유 후 주유캡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경우에도 엔진체크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습니다. 엔진체크 경고등 점등 시에도 빠른 시일 내에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ABS경고등의 ABS는 급제동 시 차체는 움직이나 바퀴만 멈추는 바퀴 잠김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브레이크 입니다. ABS경고등이 켜졌을 땐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다시 걸어보세요. 경고등이 꺼지지 않으면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워셔액 부족 경고등은 워셔 탱크에 워셔액이 부족할 때 점등됩니다. 이 경고등이 켜지면 워셔액을 보충해 주시면 됩니다.

 

TPMS 저압 타이어 경고등은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을 때 켜집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으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타이어 과열의 원인이 되어 위험하므로 빠른 점검이 필요합니다. 

 

 

오늘 Kixx사이다는 점등 시 정차 및 정비가 필요한 자동차 경고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잘 기억해 두셨다가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면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하셔서 안전한 드라이빙 되시길 바라겠습니다.